기술주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약 2년 만에 최대 일일 하락폭을 주도

금요일 예상보다 낮은 채용 보고 이후 미국 경제가 약화되고 있다는 걸 우려한 투자자들로 인해 월요일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6%, 또는 1,034포인트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3%, 즉160포인트 하락해 2022년 9월 이후 일일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4% 하락했다.

다우지수에서 가장 큰 하락자는 모두 기술주였다. 인텔INTC은 6.38% 하락한 20.11달러에 마감했으며, 애플AAPL은 4.82% 하락한 209.27달러, 시스코 시스템CSCO은 4.11% 하락한 44.74달러를 기록했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ZR는 월요일에 6.90% 하락한 33.20달러에 마감하여 S&P 500에서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는 6.62% 하락한 10.72달러에, 엣시ETSY는 6.57% 하락하여 55.45달러에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월요일 하락했다. SPDR Dow Jones Industrial AverageDIA는 2.60% 하락했고, SPDR S&P 500 ETF TrustSPY는 2.91% 하락했다.

CNN이 보도한 팩트셋(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월요일은 다우지수 역사상 하루에 1,000포인트 이상 하락한 15번째 사례이다.

일본 주식 역시 미국 경제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글로벌 시장을 끌어내리면서 1987년 이후 하루 만에 가장 많이 폭락했다. 도쿄 주요 주식의 닛케이 225 지수는 4,451포인트, 또는 12% 이상 하락하며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 벤치마크인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선물이 배럴당 72.94달러에 거래되고,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이 배럴당 76.30달러에 거래되면서 유가도 하락했다.

CME의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다음 9월 18일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를 85%로 보고 있다.

Photo: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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