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로 원유 3% 이상 상승, $76 돌파: 이스라엘, 레바논의 유엔 평화유지군 기지 공격

중동의 공급 우려와 허리케인 밀턴 관련 국내 혼란이 커지면서 원유 가격이 목요일에 3% 이상 급등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군사 작전을 강화하고, 걸프 국가들이 이란 원유 시설을 타격할 경우 보복 공격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급등이 발생했다.

United States Oil FundUSO가 추적하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3.5% 상승하여 배럴당 76달러를 기록했으며, 월간 상승률은 11%로 늘어났다. 거래일이 15일 남아 있지만 10월은 1년여 만에 유가가 가장 강한 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걸프 국가들, 갈등 고조에 따른 자제 촉구

걸프 정부 관계자들은 로이터 통신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및 카타르가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인프라를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에 로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어떤 행동이라도 걸프 지역의 원유 시설을 표적으로 삼는 이란 대리 세력의 보복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걸프 국가들은 또한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위해 자국 영공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테헤란의 이전 경고와 일치한다. 테헤란은 이스라엘의 영공 통과를 허용하는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보복을 위협한 바 있다.

이스라엘, 레바논에 대한 공습 강화; 이탈리아, 유엔 평화유지군 공격 비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갈등은 목요일 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으로 18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부상당한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공격에서 한 고위 헤즈볼라 인물이 표적이 되었다고 한다.

이스라엘 군이 남부 레바논 나쿠라에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 기지에 총격을 가한 이후 이스라엘과 이탈리아 간의 외교적 긴장도 발생했다.

목요일에 이스라엘 탱크 사격으로 감시탑이 파손되어 인도네시아 평화유지군 2명이 부상당했으며, 별도의 사건에서는 이탈리아 기지 2곳이 피해를 입었다.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는 이번 공격을 “용납할 수 없다”고 일갈했으며, 국방장관 기도 크로세토는 이 행위를 전쟁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비난했다.

유엔 레바논 임시군(UNIFIL)은 유엔 평화유지군을 북쪽으로 5km 이전하라는 이스라엘의 권고를 거부했다.

유럽연합과 스페인, 프랑스와 같은 다른 UNIFIL 기여 국가들은 이 공격을 강력히 비난하며 이스라엘의 유엔 평화유지군 보호 의무를 강조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다음 주에 미션에 참여한 유럽 국가들과의 화상 회의를 소집하여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도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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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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