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설 후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매그니피센트 세븐' 총 시가총액 17조 달러 돌파

미국 주식 시장은 목요일(7일) 연준이 예상대로 금리 인하를 결정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사임 또는 해임 가능성을 일축하며 시장을 안심시킨 기자회견 이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SPDR S&P 500 ETF TrustSPY로 추적되는 S&P 500 지수는 0.7% 상승한 5,973포인트로 마감했다.

기술주가 시장수익률을 초과 달성했으며, Invesco QQQ TrustQQQ로 추적되는 나스닥 100 지수는 1.5% 상승한 21,000포인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 엔비디아NVDA, 알파벳GOOGGOOGL, 아마존AMZN, 메타 플랫폼스META, 테슬라TSLA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총 시가총액이 17조 달러를 초과하여 새로운 정점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수요일에 3.6% 상승한 후 주춤했으며, 소형주 지수는 전날 5.8% 급등 후 0.4% 하락했다.

S&P 500 지수에서 가장 성과가 좋았던 섹터는 기술 섹터로 1.8% 상승했으며, 통신서비스와 소비재 섹터가 각각 1.3% 상승했다. 수요일에 가장 많이 상승했던 금융주는 목요일에 1.5% 하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연준, 금리인하 그리고 파월 거취 우려 일축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예상대로 금리를 4.5%~4.75%로 0.25% 인하했는데, 이는 9월의 0.5% 대규모 인하 이후 완화 속도가 줄어든 것이다. 연준은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2.8% 상승하고 소비자 신뢰가 회복되는 등 견고한 경제 모멘텀을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10월 고용지표의 부진을 일축했으며, 일자리 성장 정체는 근본적인 경제 약세보다는 파업과 허리케인 같은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를 통화 정책의 "추가 재조정(further recalibration)”의 일환으로 설명하며, 여전히 "제약적(restrictive)”이라고 했다. 그는 향후 추가 완화 가능성을 암시했지만 12월 회의에서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그널을 보내지 않고 데이터에 의존하는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이 있으면 사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파월은 "아니오"라고 단호하게 답하며 대통령에게는 연준 의장을 해임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75%까지 치솟으며 수요일 선거 이후 하락세를 회복했다. 국채수익률은 급격히 하락하여 10년물 수익률은 10bp 하락한 4.33%로 전날의 급등분을 거의 상쇄했다.

미국 달러는 0.7% 하락했으며, SPDR Gold TrustGLD로 추적되는 금 가격은 수요일 3% 하락한 후 목요일에는 1.8% 반등했다.

한편, 비트코인BTC/USD은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에 1% 상승 거래되었으며, 세션 중에 76,99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목요일 S&P 500 상위 5개 상승주

목요일 S&P 500 상위 5개 하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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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MidJourney 통해 인공지능으로 생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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