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DIS는 크루즈 라인 확장과 디지털 콘텐츠 통합을 통해 대담한 성장 경로를 계획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환경의 변화 속에서 비즈니스 전략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무슨 일 있었나: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디즈니는 향후 10년간 크루즈 사업에 약 1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2031년까지 크루즈 선단을 6척에서 13척으로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확장은 최근 디즈니의 최신 선박인 디즈니 트레저(Disney Treasure)가 뉴욕항에 데뷔하면서 이루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일요일에 보도했다.
디즈니 크루즈 사업부 책임자 토마스 마즈룸(Thomas Mazloum)은 디즈니가 현재 카리브해 시장의 5%, 전 세계 시장의 2.5%만을 점유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리가 여전히 상대적으로 작은 업체라는 사실과 강력한 수요를 고려할 때 지금이 이 사업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크루즈 사업 확장은 디즈니의 디지털 혁신과 맞물려 있다. 디즈니는 최근 ESPN을 디즈니플러스(Disney+)에 통합하여 2025년 가을에 출시할 ESPN의 소비자 직접 판매 서비스 출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디즈니의 4분기 매출이 225억 7,000만 달러에 달해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뛰어넘은 가운데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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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이유: 영화 ‘모아나 2’가 2억 2,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추수감사절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하는 등 디즈니의 콘텐츠 전략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성공은 디즈니가 4,325만 달러에 달하는 성 임금 차별 소송에 합의하면서 비즈니스 성장과 함께 기업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디즈니의 프리미엄 크루즈 가격 전략은 4인 가족 기준 7,692달러부터 시작하는 바하마 4일 크루즈 요금에 반영되어 있으며, 이는 경쟁사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의 요금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하지만 소비자 만족도는 82%의 디즈니 크루즈 승객이 재탑승 의사를 표명하여 이러한 접근 방식을 뒷받침한다.
해외 시장에 대한 디즈니의 집중은 내년 싱가포르에서 출시될 예정인 디즈니 어드벤처 선박에서도 잘 드러난다. 6,7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선박은 부유한 아시아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며, 디즈니의 아시아 지역 첫 크루즈 서비스다.
월트 디즈니 주가 움직임: 주가는 금요일에 0.20% 상승한 116.73달러로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0.03% 하락했다. 그리고 올해 들어 28.68% 상승했다.
월트 디즈니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121.36달러이며, 최고가는 140달러, 최저가는 76달러다. 제프리스, 니덤, 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트들이 최근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128달러로 9.6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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