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 제치고 세계 최대 ETF 제공사로 부상: 주목할 펀드 3가지

11조 달러 규모의 ETF 업계에 역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뱅가드(Vanguard)가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를 제치고 세계 최대 상장지수펀드(ETF) 제공업체의 자리를 차지했다.

뱅가드 S&P 500 ETFVOO는 오랫동안 지배적이었던 SPDR S&P 500 ETF TrustSPY 제치고 운용자산(AUM) 기준 세계 최대 ETF로 부상했다. 이는 비용 효율적인 패시브 투자 전략에 더 많은 투자자가 몰리면서 전환이 증가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VOO 펀드는 2025년 현재까지 23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어 현재 약 6,320억 달러의 AUM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SPY는 ETFdb.com의 데이터에 따르면 1월에만 106억 8,000만 달러가 유출되어 상당한 자금 유출을 겪었다.

뱅가드의 매력은 비용 효율적인 구조에 있다. 뱅가드는 연간 운용보수율이 0.03%에 불과하여 SPY의 0.095%보다 훨씬 낮다.

뱅가드가 ETF 분야에서 권위를 공고히 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최고 수익률 펀드 3가지를 소개한다.

뱅가드 S&P 500 ETF

• 운용자산: 6,320억 달러
• 운용보수율: 0.03%
• 벤치마크: S&P 500 지수
• 특징: 미국 최대 기업에 대한 광범위한 노출을 제공하며 비용에 민감한 투자자에게 최고의 선택
• 성과: 지난 1년 동안 22.9% 상승

뱅가드 Total Stock Market ETF VTI

• 운용자산: 4,000억 달러 이상
• 운용보수율: 0.03%
• 벤치마크: CRSP 미국 전체 시장 지수 (CRSP U.S. Total Market Index)
• 특징: 미국 전체 주식 시장을 반영하여 중소형주, 중형주, 대형주 등 3,600개 이상의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 제공. 개별 종목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전체에 투자하자"(buying the haystack)는 뱅가드 설립자 존 보글의 철학을 구현함.
• 성과: 지난 1년 동안 22.3% 상승

뱅가드 Total International Stock ETF VXUS

• 운용자산: 약 770억 달러
• 운용보수율: 0.08%
• 벤치마크: FTSE 글로벌 올캡 익스 미국 지수 (FTSE Global All Cap ex U.S. Index)
• 특징: 선진국 및 신흥국 시장에 걸쳐 8,500개 이상의 국제 주식에 대한 노출 제공
• 성과: 지난 1년 동안 8.6% 상승

미래 전망

뱅가드의 ETF 1위 등극은 주식 선택 전략에서 1%p의 비용 차이와 조금 더 넓은 분산투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준다.

현재 뱅가드는 88개의 ETF를 관리하고 있으며, 그중 78개는 지수 기반 전략을 따른다. 최근 몇 년 동안 뱅가드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제공한다는 명성을 유지하면서 특히 채권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ETF 라인업을 확장했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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