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엔비디아 주가 12% 하락...AI 투자자들, 칩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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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AI 투자 호황기에 각광을 받았던 미국 칩 주식은 올해 들어 투자자들이 AI 가치 창출의 새로운 엔진으로 떠오르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주목하면서 눈에 띄게 타격을 입었다.

관세로 인한 변동성 확대와 중국 딥시크의 저가 AI 모델 등장으로 인한 수요 전망 둔화가 반도체 주가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연초 대비 약 6% 하락했으며, 업계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DA는 최근 12월 고점 대비 14% 가까이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모멘텀 증가

한편, 소프트웨어 부문은 강력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아틀라시안TEAM,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CRWD,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그리고 코그니전트CTSH 같은 회사들은 올해 7%에서 19% 사이의 급등을 기록하며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

자본 흐름은 이러한 변화를 더욱 잘 보여 준다. iShares Expanded Tech-Software Sector ETFIGV는 2월 28일까지 18억 7천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iShares Semiconductor ETFSOXXVanEck Semiconductor ETFSMH는 각각 10억 달러 이상의 유출을 경험했다.

2024년 iShares Expanded Tech-Software Sector ETF는 10월 14일에 2억 7,700만 달러가 추가되는 등 상당한 자금이 유입되었다. VanEck Semiconductor ETF도 AI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12월 23일 기준 전년 대비 40.4%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이러한 순환은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인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Adam Turnquist)는 "이러한 변화는 AI 투자의 자연스러운 진행 과정"이라며 "AI의 사용 사례가 발전함에 따라 진정한 매출 동력은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건스탠리 주식 애널리스트인 키스 와이스(Keith Weiss)는 "기업들이 AI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수익화하기 시작하면서 이제 소프트웨어 부분이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도체 하드웨어의 필수 불가결한 역할에 대해서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매출은 안정성을 제공하지만, 엔비디아의 GPU 성능은 AI를 구동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어떤 영리한 소프트웨어도 기본적인 처리 능력 부족을 완전히 보완할 수는 없다.

딥시크가 저가형 챗봇을 출시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인 라이언 해먼드(Ryan Hammond)는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인공지능 거래가 확대될 것이며, 인공지능으로 매출을 올리는 주식은 인프라 관련 주식보다 새로운 자본에 대한 위험/보상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중 무역 긴장과 수출 제한이 심화되면서 칩 부문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웨어 투자를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기회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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