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선물 하락, 일본 닛케이 5% 이상 급락...트럼프 관세 충격으로 여전히 시장 휘청

목요일(10일) 밤 미국 지수 선물은 투자자들이 급격한 시장 변동으로 인한 변동성 높은 거래 주간을 마감할 준비를 하면서 하락했다.

나스닥 100 선물은 1.26% 하락한 18,251.75포인트, S&P 500 선물은 1.04% 하락한 5,247.00포인트, 다우 선물은 0.88% 하락한 39,448.00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금요일(11일) 장 초반 글로벌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5.39% 하락한 32,744.89포인트로 1,864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하여 10년 만기 금리는 8.4bp 상승한 4.476%,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9.6bp 상승한 4.944%를 기록했다.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금 가격은 급등하여 6월 인도분 COMEX 계약은 1.61% 상승한 3,228.60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부분의 수입품에 대해 일시적으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14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 이후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백악관은 CNBC에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희망적인 어조로 중국과의 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 협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나는 우리가 결국 양국에 좋은 일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러한 발언으로 S&P 500는 장중 4% 이상 하락한 이후 손실분을 줄이며 3.46%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4.19% 하락하여 18,343포인트로 떨어졌다.

트레이더들은 금요일에 JP모건 체이스와 웰스파고 등 주요 은행 실적과 연준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월 생산자 물가지수 등 추가적인 촉매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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